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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선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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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8. 12:56 알기쉬운 시사상식

 

 

끝을 모르고 떨어지는 국제 유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불황과 함께
연일 하락폭을 갱신하고 있는

국제 유가에 대해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대체 왜 기름값이 마이너스가 되는 걸까?"

"기름을 넣으면 돈을 받는 건가?"

 

궁금한 사실을 알아보자!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기름의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먼저 석유수출기구(OPEC)를 알아보겠습니다.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해당 기구는 1960년 9월 원유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의 초청을 통해 개최되었습니다.

(이유는 1950~1960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대유전이 발견되어 생산량 급증)

 

회원국은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14개국입니다.

이 외 OPEC에 속하지 않은
산유국들을 비 OPEC국이라 하는데

 

대표적으로 미국, 러시아가 있겠습니다.

OPEC+(Non-OPEC Oil Producers/Countries)

유가 전쟁의 주인공들이죠.

 

 

한화토탈공식블로그 출처

 

 

참고로 황 함유량이 적을수록 고급유로 분류됩니다.

 

 

이렇게 3개국의 생산 원유가

세계 3대 유가로서 자리매김해있습니다.

이 기구들에서 생산량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어

유가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감산합의'라고 하죠.

 

너도 나도 증산을 하면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 의해

자연스럽게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고요.

 

2020년 4월 28일 오전 9시 기준 (최근 1년)

3대 유가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WTI(미국 서부텍사스유)

 

이미지 - 네이버 금융

 

 

         2) 영국 브렌트유

 

이미지 - 네이버 금융

 

 

         3) 두바이유

 

이미지 - 네이버 금융

 

 

최근 1년 유가 추세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부분이 있죠?

왜 WTI 만 마이너스가 되었을까요?

 

그 첫 번째는 '보관(Storage)'에 있습니다.

WTI의 경우 미국의 '오클라호마 쿠싱'에
보관이 되기 때문인데요.

 

 

오클라호마 지역

 

 

위 보시는 바와 같이 미국 대륙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의 거대 원유 생산 시설이자 WTI 인도지입니다.

해상에서 추출하는 브렌트유와 비교되는 특징입니다.

 

현재 저장 용량 약 8,500만 배럴 중

6,000만 배럴이 저장되었으며

그 마저도 전 주에 비해 10% 나 증가된 수치이며

남은 용량 역시 예약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보관에 드는 비용 역시 만만치 않죠.

 

두 번째는 '거래 특이성'에 있습니다.

이것은 WTI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명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WTI는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선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선물로 구매 후 만기가 도래하면 위에 언급된

오클라호마 쿠싱으로 가서 현물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무겁고 많은 양을

육로로 운송한다는 것 역시 부담이며

운송하여 보관할 곳 역시 마땅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만기가 긴 상품들을 원하며

5월 현물을 6월로 롤 오버 하며 일단락 한 상황이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운송(Transportation)'입니다.

 

육로운송? 비현실적

 

두바이유는 현지에서 현물 거래를 하며

브렌트유는 해상에서 추출하여 대형 유조선으로 운반이

원활한 장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WTI처럼
마이너스가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석유 전체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니

바다 위에 석유를 싣고 떠다니는 배가 많다고 한다.

그에 따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요금이

1년 새 29,000 $ -> 100,000 $ 로 뛰었다고
윌스트리트 저널이 밝혔다.

약 3.4배가 증가했네요.

 

이를 볼 때 추락하는 곳이 있으면

반드시 반등하는 곳 역시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이 길었지만 마지막 정리!

 

 

 

아! 참고 삼아 이 자료들을 조사하고
포스팅하며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나라 역시 산유국이라는 사실!!

그리고 최대의 석유 수출국이랍니다.

충격적이죠..?

 

원유를 수입해 정제하는 기술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포스팅도 다음에 다루어 보아야겠습니다.

 

 

결론은!!

수요가 너무너무너무 X999 급감하여 일어난 일입니다.

WTI의 5월 물은 일단 롤 오버를 통해 6월 물로 넘겼으니

6월 물을 지켜보아야겠습니다.

posted by 마선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