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마선쓰
주로 정보글을 업로드 합니다. 다양한 취미, 흥미거리들과 일상을 공유합니다. 꿀팁 받아랏!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20. 6. 26. 16:22 떠나요, 어디든♪

회사 동료들과..

급 캠핑을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

최근 들어 캠핑에 관심이 생겨

이런저런 장비를 구매한 내가

직접 인솔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캠핑을

가고 싶다는 목적에서였다.

 

하지만 현실은..

데크 사이트 예약할 수 있는 곳이

단 1자리도 없었다.

 

다들 코로나 때문에

캠핑들을 그렇게 많이들 다니나 보다.

 

그래서 여기저기 한참 검색하다가 찾은 곳

몇 가지 조건을 들어 검색을 했다.

우선 위치부터 포스팅하겠다.

 

 

1. 서울 인근(1시간 정도 거리)

2. 노지 캠핑이나 주변에 상점이 있을 것

3. 화장실이 있을 것

4. 물이 있을 것

5. 사람들이 많이 없을 것

 

딱 상기 5가지 조건을

부합하는 위치입니다.

네비로는 한덕교를 치고 가면

다리를 건너고 바로 좌회전 or 우회전하시면

사이트로 내려가실 수 있습니다.

 

 

이번엔 조금 업그레이드해서

손 소독용 알코올 + 수돗물 20L

함께 챙겨 갑니다.

역시나. 캠핑은 장비빨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도 - 로드뷰

 

운전 중에 사진을 찍지 못해

로드뷰로 대체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한덕교입니다.

좌측 아래로 사이트들이 보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도 - 로드뷰

 

다리를 건너게 되면

저런 푯말이 보이는데

저기서 저희는 좌회전을 해서

내려갔습니다.

 

엄청난 자갈밭입니다.

외제차 혹은 캠핑카는

조심해야겠더라고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엘시드 차박 텐트 + 무설치 텐트(창고용)

을 2개 설치했어요.

 

정말.. 너무 더웠습니다.

다리 밑 사이트

아침 일~찍부터 와계셨나 봐요..

(참고로 다음날 아침에 보니, 2~3자리가 나옴)

(그 마저도 오전 8시쯤 들어오더라고요)

 

 

밤에 감성을 더해줄 알전구 조명도

설치해봅니다.

 

 

어느 정도 설치 후 한덕교도 한번 봐줍니다.

좋네요, 다슬기 잡는 분들도 계시고요

 

 

장작은 20kg을 사 왔습니다.

12,000이었는데

이번 장작은.. 뽑기를 잘못해서인지

한참 말렸는데도

불이 잘 안 붙더라고요ㅠㅠ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장작은 잘 말라야 잘 타요.

 

 

사온 술도 너무 더웠지만

시원하게 먹고 싶은 마음에

다리 건너 슈퍼에서 얼음을 사 옵니다.

 

 

다리 건너까지는 차로 1~2분 정도면

도착하니 좋더라고요.

물어보니 주말엔 12시까지 영업한다고 해요.

참고하세요~

 

 

소주도 시원하게 보관하고!

이제 좀 놀아야겠죠.

 

 

배드민턴(?) 같이 생긴 놀이도 하고

캐치볼도 했는데..

다이소 캐치볼은 금세 몇 번

안 던졌는데도 찍찍이가 떨어졌어요.

 

 

물에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노지 특성상

씻을 수 없기에 아쉽지만

물놀이는 생략했습니다.

물이 완~전 깨끗하진 않아서요.

 

 

아쉬운 대로 물수제비도 해보고

 

 

장작이 잘 말라가는지도

확인하고~

(정말 한참 태웠습니다.)

 

 

고스톱도 치고..

(쪄 죽을뻔했지만..)

 

 

금세 지쳐 쓰러졌어요.

다 같이 누워서 낮잠도 잤어요.

다리 밑 사이트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음번에 한덕교 올 땐

새벽 일찍!! 오려고요

 

잠도 잤으니 이제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얼음이 들어간 소주 아이스박스에

물도 부어 넣고~

 

 

브루스타 + 불판 세팅까지!

(아직 야외 캠핑용 테이블까진 아니에요.)

근데 구매 계획은 있습니다.

 

와이프랑 둘이 다니던 캠핑에

남자 5명이서 오니

 

장비가 부족한 게 많더라고요.

가족들이랑 올 때를 대비해서

장비는 천천히~ 늘려가야죠.

 

메뉴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산 소고기!

소고기 먼저 갑니다~

 

 

아주 소주가

술술 넘어가요~

 

해지니까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아직까지 습기가 있는 여름은 아니니까요

 

 

그다음은 목살입니다.

목살은 노브랜드에서 샀어요.

트레이더스에서 너무 많아서요.

 

 

다들 고기를 잘 먹더라고요.

그러나, 양이 너무 많아서

목살은 대부분 남겼습니다.

 

보시다시피

의자가 부족해서

바닥에 앉습니다..ㅋㅋ

 

 

한참 먹다 보니

다리에 조명이 들어오네요.

각 사이트들 마다

저녁식사를 하느라 정신없네요.

 

 

저 조명이 새벽에는

꺼졌던 것 같습니다(?)

 

해가 지니 설치해둔 조명이

감성을 더해줍니다.

 

남은 고기들과 술술술 술

 

 

그리고 2차로 먹기 위해 준비해온

물회!!

아주 죽이더라고요.

 

밖에서 먹다가

하루살이 + 날파리 습격으로

텐트 안으로 대피했습니다.

 

 

2차는 양주!

골든블루~

 

여자 친구와 하는 감성캠핑도 좋지만

이렇게 남자들끼리

진하게 술 먹는 캠핑도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역시나 마지막은 불멍입니다.

잘 사람은 자고

남은 사람들은 밖에서

술 한잔씩 기울이면서

화로대 옆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다

잠이 듭니다.

 

 

한덕교 노지 캠핑에 대한

전체적인 후기는 매우 만족입니다.

 

그러나, 다리 밑 사이트가 아닐 경우

한 낮엔 굉~~~ 장히 더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 모곡 별밤 유원지라고

유명한 사이트가 있어서

비교적 사람이 없습니다.

 

화장실도 못쓸 정도로 더럽지는 않아요.

하지만 저희는 근처 카페에 커피 사러 갔다가

가게에서 해결했어요.

 

첫 노지 캠핑이었는데

머문 듯, 머물지 않은 듯

깨끗이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아 참고로 입구에 

쓰레기 버리는 공간도 별도로 있습니다.

관리를 하기는 하나 봐요.

 

이상 홍천강 노지 캠핑 후기였습니다.

posted by 마선쓰